뛰어난 미모 뒤에는 배우 김태희의 연기력이 숨겨져 있다.

사진: 배우 김태희 인스타그램 (매거진포스트21=최현종 기자) 배우 김태희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름다운 여배우’의 이미지다.

김태희는 이름만 들어도 미모가 떠오르는 2000년대 대표 미인이자 연예인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우수한 학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녀를 이상형으로 꼽는 이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재학 중 길거리 캐스팅을 거쳐 평범한 대학생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녀는 2001년 영화 ‘선물’에서 이영애 역을 시도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가 대중에게 유명해진 것은 2003년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그곳에서 뛰어난 미모를 지닌 악역을 맡아 주인공들보다 더욱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뛰어난 미모로 호평을 받았지만, 연기력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아 안타까움을 느끼는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아이리스’ 이후 2009년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대상에서 인기상이 아닌 연기력으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후 김태희는 연기력이 아쉽다는 비판을 극복하고, 점차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면서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드라마 ‘용팔이’에 출연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습니다.

사진: 배우 김태희 인스타그램 2017년 가수 비와 결혼 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으나 2020년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출연해 아이를 둔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예쁘고 도도한 이미지. 본업과 달리 더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묵묵히 성장하는 노력의 연기, 연기력의 변화 김태희는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연기를 확립해 나가는 모습이다.

한국 연예인들 중에는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김태희는 늘 아름다운 여배우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본업인 연기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는 연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묵묵히 자신만의 길로 극복해나가는 모습이다.

사진 배우 김태희 인스타그램 그녀의 연기 경력을 모두 되돌아보면, 조용히 다양한 역할을 맡아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여배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이 모두가 배우 김태희를 좋아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뛰어난 미모와 지성으로 인해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더 잘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정면 대결을 통해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점점 더 많아졌다.

.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을 볼 때, 그녀는 처음부터 모든 걸 갖고 태어나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걸 보여주는 배우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노력으로 그것을 하나씩 이뤄나가는 노력파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 김태희의 작품을 본 팬들은 이번에는 얼마나 예쁜지 주목하기보다는 그녀의 연기력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이는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매거진 포스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