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오후 부산보건병원 강원장님의 지도하에 4차 치질 수술을 받았습니다.
포스팅하는 현재 수술한지 3주가 되었고 지금은 배변도 원활하고 통증도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진작에 했어야 했다는 생각을 많이 하다가 지금 하고 있으니 잘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매일 나는 내가 쓰는 것을 건너뛰지 않고 다듬는다.
(수술 다음날 작성) 수술 당일 짐 싸고 기다리는 게 벌써 엊그제였나요? 수술 이틀째인 오늘은 치질수술 퇴원하고 집에서 첫 혹을 포장한 다음날 후기를 쓰고 있어요.
하체마취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 동안 집안일 다 마치고 집을 비우고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반찬을 준비하고 퇴원 후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었다.
몇년전 아플때 미친듯이 통증버튼이 안들리고 통증이 심한줄알고 참다가 약먹고 돗자리 깔고 15채널보고 8시넘어서 아침에 강박사님께서 수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미 소독을 마쳤습니다.
소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걱정했는데 아무말 없이 선생님께 얘기했더니 다음 날인가요? 그랬는데 중성화 하고 나니 통증이 하나도 안느껴졌어요. 선생님은 아침부터 반갑게 맞아주시고, 음식이 어땠는지 말씀해주시고, 작은 것까지 챙겨주셨어요. 수술 전날에도 40대 공주님(숙스 이모)에게 전화를 하셔서 수술이 예쁘고 아프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마취할 때 빼고는 전혀 무섭지 않아요. 암튼 수술 안했어요. 1원할인도 있고, 며칠 리뷰보고 선택한 병원인데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나는 남편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목에 걸고 집에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눕지 않고 집에 왔다.
반찬이 푸짐한 점심을 먹고 첫 배변 소식에 초조하게 화장실에 들어갔다.
수술 후 통증은 참을 수 있었습니다.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어요. 첫 배변 후 물로 씻은 후 선풍기로 물기를 제거한 후 거즈로 똥을 덮었습니다.
잠시 후 또 배변 소식이 들렸습니다.
독침은 수술 중 보톡스를 맞았다고 해서 처음 배변을 하게 된 이유일 수도 있는데, 치질 수술 후 움직임은 생각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고통스러운 동안 통증은 1에서 10까지의 척도에서 2 또는 3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자세한 수술 검토는 수술 2주째까지 계속되었다.